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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제안한 엔터 비전…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 성료

K엔터를 리딩하는 CJ ENM에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2024 비저너리(Visionary) 어워즈&오픈 하우스’를 진행했다.이번 어워즈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개최됐다.‘2024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는 덕수궁 돈덕전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문화 교류를 위해 지어진 대한제국 연회장이자 영빈관으로 최근 한 세기만에 복원된 덕수궁 돈덕전과 같이 ‘과거’의 상징적 공간에서 엔터 업계를 이끄는 ‘현재’의 사람들이 모여 ‘미래’ 산업 방향과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에는 비저너리 수상자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엄정화를 비롯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2021 비저너리’로 선정된 최정남 CJ ENM PD와 립제이, 바다, 리정, 효진초이, 리헤이, 필독 등이 참석했다.CJ ENM 이미경 부회장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 기술과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K콘텐츠가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다”며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문화를 더 넓은 세상에 알리기 위한 길을 함께 찾아가자”고 제안했다.‘2024 비저너리’ 수상자들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만의 독창성의 원천 및 비저너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강풀 작가는 “웹툰을 그리고 극본을 쓰는 것이 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직업 정신’을 독창성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밝혔다. 배우 류승룡은 “예민하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전달해주는 관객들”을 ‘나의 비저너리’로 꼽았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설레고, 마음이 가고,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가는 게 맞았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해지는 오늘”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안무가 모니카는 “‘스우파’ 이후 많은 칭찬을 받으면서 좋은 사람,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갖게 됐다”며 “기적 같은 순간을 마음에 새기고 내일을 살아가고 싶다”고 감동의 인사를 남겼다.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작품 내 인기 대사를 인용하여 “비저너리 아이시떼루(사랑해요)!”라는 위트 있는 수상소감과 함께, 작품을 위해 헌신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구창근 CJ ENM 대표는 “독창적 세계관과 독보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비저너리’는 상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을 받으면서 고민과 도전이 시작되는 시상식”이라며 “엔터 업계 고민을 나누고 생산적 논의를 이끌어내 K엔터의 비전을 제시하는 ‘새해 첫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에는 CJ ENM은 미래를 이끌어갈 CJ ENM 구성원들에게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인사이트와 영감을 제공하며 성장과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가 처음으로 열렸다. 비저너리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 엔터업 종사자들이 기억해야 할 핵심 키워드를 다루는 ‘트렌드(Trend) 세션’ ▲AI 등장으로 엔터 산업의 변화와 ENM의 현주소를 다루는 ‘엔터 테크(Entertainment Tech) 세션’ ▲새로운 영감 제공, 경계를 확장하는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는 ‘AI시대 더 중요해질 인간적인 것의 멋’을 주제로 대담에 참여했다. 창작자 고유의 독창성으로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백 작가는 “창작의 고통은 ‘자기 깃털을 뽑아서 비단을 만드는 학’처럼 명줄을 갉아먹는 느낌이 있어 이 부분만큼은 AI가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밝히면서 “극강의 팩트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판타지를 구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창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10년 가까이 CJ ENM 영화사업부에서 직장인으로 근무하며 크리에이터의 꿈을 키운 경험을 나누며 “누군가는 내가 ‘운이 좋다’고 말하지만,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며 “‘마스크걸’의 3인 1역과 같은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타협하지 않는 용기’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CJ ENM의 투자 협력사 ‘포자랩스’가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 AI 작곡, 작사, 가창 서비스 'LAIVE(라이브)'를 최초 공개됐으며 실제 방송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워크숍(Workshop) 세션을 통해 구성원들이 AI 음원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이 밖에도 예능의 미래, 팬덤, 잘파(Z+알파) 세대를 주제로 구성원들은 컨퍼런스 내용을 업무에 직접 적용할 방향을 고민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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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류승룡 송혜교 스키즈 등 CJ ENM 선정 비저너리 7인

CJ ENM은 3일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K엔터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선구적인 인물을 ‘2024 비저너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2024 비저너리’로 선정된 인물은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송혜교, 스트레이 키즈, 엄정화 등 7인(팀)이다.배우 송혜교와 김용훈 감독은 공감 가능한 극사실적 판타지를 표현해내 업계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선정됐다. 송혜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더글로리’에서 파격적 연기 변신과 압도적 몰입감을 보여주며 아티스트로서 정점의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훈 감독은 혐오, 섹슈얼리티, 외모지상주의 등 현대 사회의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룬 ‘마스크걸’로 판을 흔드는 키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엄정화와 스트레이 키즈는 시대에 맞는 유니크한 관점을 재해석해낸 독보적 아티스트다. 배우와 가수를 넘나들며 본인의 확고한 존재감을 끊임없이 증명해내는 엄정화는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가치를 입증했으며 24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한국의 마돈나’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022년 이후 발매한 4개 음반이 모두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주체적인 아티스트 그룹이다. 지난해 스트레이 키즈의 ‘락(樂)’이 빌보드 핫100에 진입했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K팝 4세대 보이 그룹 가운데 최초로 일본 4대 돔 공연장에 입성하는 등 글로벌 대세로 떠오르며 거침없이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강풀 작가와 배우 류승룡, 안무가 모니카는 타겟 확장을 만들어 내는 뉴니스(Newness)를 보여준 인물이라 선정됐다.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 ‘무빙’의 강풀 작가와 배우 류승룡은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1’ 출연자에서 시즌2에서는 ‘파이트 저지’로 변신한 모니카는 공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날카롭고 객관적인 심사평으로 화제가 됐다.CJ ENM 관계자는 “독창적 세계관과 독보적 파급력으로 비전을 제시한 ‘비저너리’는 K엔터의 빛나는 성과이자 무한한 가능성이다. 곧 개최될 ‘비저너리 어워즈’는 단순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시대에 맞는 엔터업계 고민과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해 첫 시작점이 될 것이다. 사명감을 잃지 않고 K엔터의 새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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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엄정화·김완선, 신곡 깜짝 공개 ‘디스코 에너지’→‘라스트 키스’ (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수 유랑단’ 엄정화, 김완선이 신곡을 공개했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는 유랑단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엄정화, 김완선은 신곡 ‘디스코 에너지’와 ‘라스트 키스’를 깜짝 공개했다.먼저 보아는 엔딩곡으로 ‘우먼’(Woman)을 선곡했다. 보아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들의 무대를 첫 화부터 쭉 봐오시지 않았나. 언니들 무대를 보면서 느꼈던 게 어느 무대에 내놔도 이름값을 한다”며 “우리 유랑단은 진정한 우먼”이라고 밝혔다.‘마리아’를 엔딩곡으로 선택한 화사는 “‘앞으로 이런 곡을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에너지와 용기, 위안. 모든 감정들이 그 곡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딜 가든 저의 엔딩곡은 항상 ‘마리아’일 것 같다”며 “오케스트라로 이 곡의 서사를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흐름을 다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엄정화와 김완선은 신곡을 깜짝 공개했다. 엄정화는 “2008년에 불렀던 ‘디스코’(D.I.S.C.O) 2023년 버전의 ‘디스코 에너지’다. 여러분들이 함께 느껴보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형광 연두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엄정화는 댄스팀 어때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김완선은 “세상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곡”이라며 “사랑받는 현재 진행형 가수가 되고 싶은 게 나의 바람이다. 제목은 ‘라스트 키스’(Last Kiss)다. 처음부터 끝까지 로맨틱한 내용이다. 김완선의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미니 원피스에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김완선은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레트로 감성의 곡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펼쳐졌다.이효리는 2017년 발매한 ‘서울’을 엔딩곡으로 선택했다. 이효리는 “서울에서 제일 힘들었던 게 소통의 부재 때문에 우울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울이란 감정을 안무에 넣으면 어떨까.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퍼포먼스라던가”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흰 셔츠에 모자를 쓰고 등장한 이효리는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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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소재도 괜찮아…‘닥터 차정숙’의 진짜 매력 ‘성장 스토리’ ①

“길을 닦아주거나 손을 잡아주는 것까지는 생각하지도 않을게. 그냥 걸어갈 수만 있게 해줘.”46세의 나이에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 그는 불륜 사실을 들킬까 억지로 병원을 관두게 하려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한다. 도움은 바라지도 않으니, 내가 가는 길을 내버려 두라고. 이 한 줄의 대사에 ‘닥터 차정숙’을 시청한 이유가 고스란히 담겼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첫 방송 4.9%로 시작한 시청률이 지난 3일 방송한 15화까지 최고 3배 이상 상승했다.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을 비롯한 막강한 라인업과 배우들의 호연 등 흥행 원인은 많지만 지난 4일 16화로 종영한 ‘닥터 차정숙’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바로 스토리의 힘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 차정숙(엄정화)의 현실적이고도 판타지 같은 서사다.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가정주부로 살아온 차정숙은 급성 간염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다. 그러나 가족 중 유일하게 조건에 부합하는 남편 서인호(김병철)는 끝내 간 이식을 거부하고, 차정숙은 평생 동안 일궈온 가정에 회의감을 느낀다. 결국 차정숙은 방황과 고민을 거듭하다 한 가지 결심을 한다. 장롱 깊숙이 넣어놨던 의사가운을 다시 입어보자고 말이다. 입체적인 차정숙이란 인물에 시청자들이 빠져드는 것은 그녀의 삶에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이 투영돼서다.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무시를 당하면서도, 사랑받기 위해 자식과 집안에 더 헌신했던 지난 세월. 그러다 결국 ‘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차정숙. 그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동질감과 대리만족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타인에 의해 살아왔던 인생의 초점을 다시 ‘나’에게 맞추는 것, 누구나 한 번쯤 인생의 기로에서 맞닥뜨리는 순간일 것이다. ‘닥터 차정숙’은 일반 사람들의 현실적 고민의 해결책을 차정숙이 자아를 확립하는 과정을 통해 제시했다. 실제 시청자 게시판에는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차정숙을 향한 응원이 곧 나를 향한 응원”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가 남편과 시댁에 무시당하고 살다가 어느 날 각성해 사회적 커리어를 만든다. 이 과정이 많은 이들에게 후련함을 안기고 있다”며 “꼭 주부가 아니더라도 주인공이 자아실현을 하는 과정은 누구나 재밌고 통쾌하게 볼 수 있는 스토리”라고 평했다. 불행으로 점철된 차정숙의 주변 상황도 몰입감을 키우는데 일조한다. ‘닥터 차정숙’에는 남편 서인호의 불륜을 중심으로 한 막장 소재가 섞여 있다. 가정에는 충실한 줄 알았던 남편이 알고 보니 친딸과 동갑인 혼외자까지 둔 불륜남이었다. 그것도 상대는 차정숙도 알고 있는 대학 시절 첫사랑 최승희(명세빈)로, 3년이나 같은 병원에서 관계를 유지했다.‘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라는 말처럼 막장 코드에 열광하면서도 평가에는 야박한 것이 대중의 보편적 반응이다. 그러나 ‘닥터 차정숙’에게 만큼은 호평이 쏟아졌다. 막장 키워드가 무리한 전개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간 덕분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출생의 비밀, 가족 간의 불신, 고부 갈등, 불륜 등 ‘닥터 차정숙’은 일일연속극의 막장극과 다를 게 없다”면서도 “전개 과정이 대중에 익숙하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도한 표현이 나오지 않아 공감대가 컸다”고 말했다. 물론 ‘닥터 차정숙’에도 미흡한 점은 존재했다. 크론병에 대한 부적절한 묘사와 의학 드라마임에도 용어를 설명하는 자막을 넣지 않아 몰입도를 방해했다. 후반부인 13, 14화에서는 차정숙과 서인호의 이혼 여부를 두고 다소 늘어진 전개를 보여 ‘용두사미’ 결말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하지만 ‘닥터 차정숙’은 차정숙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인생의 막다른 길에 놓인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심어주었다. 비록 화려한 도약이 아닐지라도, ‘나’를 위해 한 걸음을 떼는 것 자체로도 소중한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아마도 13화에서 차정숙이 로이킴에게 건넨 대사가 ‘닥터 차정숙’의 주제를 관통하는 말일 것이다. “제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저 스스로 찾아볼게요. 제 선택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5 00:01
드라마

‘차정숙’ 김병철 “’하남자’ 댓글 재밌어..’헤이마마’ 만취 연기 스스로 칭찬”

‘닥터 차정숙’ 배우 김병철이 기억에 남는 댓글로 “‘하남자’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그 단어 자체가 되게 재밌고 ‘하’라는 것이 상과는 반대의 아래쪽 방향인데 (‘차정숙’에서 극중) 내가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지하일지 핵층일지”라고 웃었다. 다만 ‘결말에 비춰보면 어디까지 내려가느냐’라는 질문에 “보기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선 “대본이 이미 특정한 상황을 제시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걸 잘 따라가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라며 “(연기) 기준은 언제나 대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도한 대로 연기를 잘했다고 보는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엔 “만취해서 말할 때 박수를 네 번 치는 게 있는데 ‘헤이 마마’의 동작을 가지고 온 내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김병철은 ‘닥터 차정숙’의 결말에 대해 “차정숙이라는 사람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본다면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숙의 어떤 행동에 영향을 받아서 바뀐 사람들이 다시 정숙에게 영향을 주고 그걸 통해 정숙이 자기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으니까 결국에는 정숙이 스스로 성장했다고도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다만 “그 결말이 아주 비현실적이면서 동시에 너무나 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에 대한 대한 해석은 보시는 분들께 맡겨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병철은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나도 몰랐던 ‘닥터 차정숙’의 어떤 면들을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참 좋은 시간이었고 그런 점에서 감사드린다”며 “그걸 응원이라고 믿고 동력으로 삼아 다음 작품에서 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김병철은 차정숙의 남편 서인호를 연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4 08:23
뮤직

[RE스타] ‘연기·노래 다 잡은’ 엄정화, 올라운더 데뷔 30년 차의 매력

가수 엄정화가 만능 엔터테이너의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다.엄정화는 현재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해당 드라마 시청률이 18.5%까지 고공행진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엄정화의 인기와 더불어 그의 연기력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병철과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엄정화는 지난 14일 방송에서 김병철과 불륜녀 사이에 혼외자가 있음을 알고 난 뒤 오열하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당시 방송 회차는 시청률 18%대를 처음 기록하며 엄정화의 연기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를 확인시켰다.엄정화는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주연을 맡아 연기자로서도 확실한 입지를 보여줬다. 그는 과거 영화 ‘결혼을 미친 짓이다’, ‘싱글즈’, ‘해운대’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아왔다. 엄정화가 연예계 대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이유다. 하지만 엄정화에게는 가수 DNA도 가득 담겨 있다. 엄정화는 고등학교 졸업 후 MBC 합창단 멤버로 활동하다가 유명 매니저에게 캐스팅됐다. 엄정화는 24살이던 1993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데뷔했다. 또 영화와 더불어 1집 ‘소로우 시크릿’을 발매하며 연기와 노래 역량을 동시에 과시했다. 엄정화는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파격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몰라’, ‘포이즌’ 등 화려하고 자극적인 콘셉트의 음악들을 선보이면서 연기 때와는 다른 반전 매력으로 팬들을 찾았다. 트렌디하면서 특이한 그의 의상과 댄스 퍼포먼스는 덤이었다. 지난 2008년에는 당시 최고 인기 그룹인 빅뱅의 멤버 탑과 컬래버레이션한 곡 ‘디스코’를 발매하며 K팝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약 20살 차이 나는 후배 가수와 꾸민 무대에서 엄정화는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를 확인시켰다.엄정화는 현재도 배우 활동과 더불어 가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에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OST를, 2020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환불원정대 음반 발매, 2022년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체크인’의 OST를 가창하며 죽지 않은 보컬을 선사했다.엄정화는 들끊는 가수로서의 매력을 예능을 통해서도 풀고 있다. 그는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출연을 앞두고 있다. 댄스 여성 댄스가수들의 공연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엄정화는 기존 무대 위, 드라마, 예능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멤버로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환불원정대의 맏언니이자 원조 섹시 댄스가수로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며 호평을 받았다. 50살이 넘은 나이지만 엄정화는 누구보다 열심히, 바쁘게 일정을 소화했고 그의 진정성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특히 ‘놀면 뭐하니?’ 방송 당시 추억이 담긴 옛 연예 활동 기억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엄정화의 모습은 감동을 줬다. 연기,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수 없는 엄정화는 엔터계 올라운더로서 끊임없이 도전,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는 오랜 시간 지속해온 연예 활동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모양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3 05:46
연예일반

김완선→화사 ‘댄스가수 유랑단’ 출격..이효리 아이디어 또 통할까 ②

‘환불원정대’에 이어 이번엔 ‘댄스가수 유랑단’이다.올해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가제)이 촬영에 돌입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전국 콘서트 실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론칭 발표가 나온 이후 드디어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25일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 5명은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이날 멤버들은 “경기도 화성에서 재킷 사진과 포스터 촬영을 했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소식을 전했다. 비록 팬들의 접속이 폭주해 라이브 방송은 27분 만에 중단되고 말았지만, 프로그램의 향후 방향성과 게스트 초대 가능성 등 알찬 정보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공식 SNS에 공개된 홍보 영상을 통해 ‘댄스가수 유랑단’이 공연을 펼칠 장소와 사연 등을 접수받았다.‘댄스가수 유랑단’은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멤버들은 특별한 주제를 바탕으로 각기 개성과 역량을 극대화 한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이효리 단독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tvN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을 만든 김태호PD와 강령미PD가 또 한번 의기투합한다. ◇ ‘환불원정대’ 성공 따라갈까데뷔일 기준 화사 9년, 보아 23년, 이효리 25년, 엄정화 30년, 김완선 37년까지 총 124년의 경력을 가진 이들은 한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여성 솔로 가수다. 이들의 만남은 놀랍게도 이효리의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 마찬가지로 이효리의 제안에서 시작됐던 2020년 ‘환불원정대’(이효리, 엄정화, 화사, 제시) 프로젝트와 똑같은 출발점이다. 지난해 4월 ‘서울 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여자 댄스 가수들이 모여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자고 생각했다. 여가수 유랑단 어떠냐”고 멤버들에게 말을 꺼냈다. 농담처럼 지나가는 말이었지만 멤버 모두 이효리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고, 시청자 반응 또한 열광적이었다. 김태호PD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MBC ‘놀면 뭐하니’ 속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부터 ‘체크인’ 시리즈까지 이효리와 오랜 호흡을 맞춘 김태호PD가 ‘댄스가수 유랑단’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탄생시킨 것이다.야심찬 기획임에는 틀림없지만 ‘댄스가수 유랑단’은 어마어마한 화제성을 모았던 ‘환불원정대’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유사성을 갖고 있다. 이효리의 아이디어에서 착안된 것과 김태호PD의 두 번째 연출, 그리고 이효리, 엄정화, 화사가 환불원정대의 멤버였다는 점이다. 뚜렷한 비교대상이 있다는 점은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환불원정대’와 ‘댄스가수 유랑단’은 레전드 가수의 무대를 다시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과 각자 다른 시대를 빛냈던 아티스트 간 화합과 시너지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흥행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또 이효리가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모일 가능성이 희박한 멤버들의 호흡은 기성세대들에게 진한 향수를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더군다나 ‘댄스가수 유랑단’은 ‘환불원정대’와 차별점을 내세울 전망이다.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은 프로젝트 그룹 활동이 아닌 솔로 가수들이 모여 공연을 펼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환불원정대’가 ‘돈 터치 미’까지 발매하며 완전히 새로운 그룹으로 활약한 점과 대조적이다.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댄스가수 유랑단’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지 주목된다.‘댄스가수 유랑단’은 tvN에서 올해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작진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유랑 공연을 펼친다”며 “의미 있는 주제와 함께 각 아티스트들의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8 06:30
연예일반

'미우새' 신지, "가장 무서운 사람은 김종민..서로 무서워해"

신지가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으로 코요태 멤버인 '김종민'을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신지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신지를 향해, "김종민이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환불원정대 4명보다 신지가 더 무섭다고 했다더라"면서 코요태 멤버들을 소환했다.이에 대해 신지는 "그분들은 자주 볼 수 없지 않냐. 저는 옆에 있으니까 자꾸 (김종민을) 혼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김종민 씨가 화내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 저다. 제가 화내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본 사람도 김종민 씨다. 서로 무서워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신지는 "(김종민은) 평소 화를 잘 안 낸다. '왜 화내지?' 할 때 화낸다. 속으로 쌓아둔다. 굉장히 사소한 일인데 분노 게이지가 차버리면 화를 낸다"고 털어놨다.아울러 신지는 "(김종민이) 굉장히 무섭다.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연예인 누구냐고 물으면 저는 김종민 씨라고 말한다. 얼굴이 굉장히 빨개지고 말을 주체하지 못한다. 진짜 화났을 때는 저도 얌전히 있어야 한다. 한마디 잘못하면 큰일 난다"고 생생 증언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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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빌론, 인스타그램 공개 영상 화제 ‘글로벌 팬 환호’

가수 베이빌론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베이빌론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에고 90’s‘가(EGO 90'S)가 19일 오후 6시에 발매된 가운데 베이빌론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영상이 화제가 되며 수많은 글로벌 팬들의 댓글 세례가 빗발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레트로한 느낌의 바탕을 배경으로 이번 베이빌론의 앨범에 참여한 이효리, 박진영(JYP), 엄정화, 듀스 이현도, 브라운 아이드 소울 영준, 업타운 정연준, 하림, 김범수 등 한국 가요계의 레전드들을 담고 있다. 엔딩은 베이빌론의 등장으로 끝난다. 실제로 영상에 등장한 아티스트들은 이번 베이빌론의 세 번째 정규앨범에 참여한 한국가요계의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다. 게시물에는 음반의 완성도를 증명이라도 하듯 베이빌론을 응원하는 국내 팬들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베이빌론은 그간 지코 ,이효리 , 제시 ,수지, 레드벨벳 예리, 이효리, 박재범, 팔로알토 , 도끼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로 불려온 주인공이다. 한국의 레전드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베이빌론의 완성도 있는 음악이 글로벌 팬들에게까지 매력 있게 다가갔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베이빌론은 “이번 세 번째 정규앨범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업로드 한 영상에 보여준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베이빌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렌드함 속에서 변하지 않고 영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레전드 선배님들이 있어 더 행복하고 편하게 음악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앨범 작업이었다”며 “범수 형, 효리 누나와 함께한 곡은 곧 들으실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0 11:16
연예

'놀면 뭐하니?' 유재석 新부캐, 전통 사랑하는 힙스터 '유야호'

익숙한 듯 낯선 매력을 가진 새로운 부캐릭터 '유야호'가 등장한다. 환불원정대를 제작한 신박기획 '톱100귀' 지미유의 쌍둥이 동생인 유야호는 지미유와는 전혀 다른 취향을 가진 인물. '놀면 뭐하니?'와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내일(2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에는 유야호와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제작진과 긴밀히 새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유야호는 2020년 세대를 뛰어넘는 레전드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와 함께 환불원정대을 탄생시킨 지미유의 쌍둥이 동생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취향과 성격을 자랑한다. 유야호는 쌍둥이 형 지미유의 활약에 대해 "지미유 제작자의 역량보다는 환불원정대가 다 했다"라며 냉정한 평가도 서슴지 않는 당당함을 뽐낸다. 유야호는 비트보다 감성을, 화려함보다 수수함과 전통을 사랑하는 힙스터로, 들 야(野), 좋을 호(好)라는 이름의 뜻처럼 들을 좋아하는 감성파다. 공개된 사진 속 한국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한옥에서 깔끔한 생활한복을 입고 전통 부채를 든 모습과 차(茶)와 구수한 누룽지를 즐기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환불원정대의 제작자 지미유의 쌍둥이 동생 유야호(유野好)와 새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비트를 사랑한 유학파 프로듀서 지미유와 180도 다른 전통파 유야호는 누구든 그의 이름을 외치고 싶게 만드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감성 힙스터다. 그와 호흡을 맞춰 진행될 프로젝트의 내용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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